안녕하세요, 올해 경영지도사 2차(재무관리)에 합격하여 후기를 남깁니다. 1. 느낀점 - 이번에 턱걸이로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1차부터 급하게 준비하기 시작하여 1차가 끝나고서야 비로소 2차 과목 준비를 시작했고 3개월 반 남짓의 기간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해야 했고 중간중간 집중력을 잃기도 해서 고득점 합격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나마 자신있는 재무관리에서 점수를 따고 나머지 과목은 40점은 일단 넘기되 최대한의 점수를 받아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예상대로 재무관리는 고득점을 얻었고, 세법에서 과락이 걱정될정도로 못쳤다고 생각했으나 결과적으로 회계 점수보다 세법 점수가 높았습니다. 시험 결과는 모르는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고, 과목별 난이도 운이 좋아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학습기간 및 양 : 제 준비기간이 3개월 반 남짓이었기 떄문에, 3과목에 대한 준비시간은 빠듯했습니다. 퇴근 후 8~9시 사이 공부를 시작해서 새벽 1시~1시 30분 전까지 공부했고, 주말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투여해서 공부했습니다. 학습교재는 와우패스 2차 강의 + 교재(1권)을 반복학습하기로 결정했고, 강의 1회독 후 시험 전까지 내용 2회독, 기출 2회 정독 후 막판에 이를수록 중요부분 위주로 빠르게 넘겨가며 공부했습니다. 세법이 낯설고 휘발성이 강해 틈틈히 개념을 떠올리며 생각이 안나면 책을 펴보는 식으로 공부했고, 상대적 강점이라 느꼈던 재무는 모르는 부분 위주로, 회계는 원가 부분에 비중을 좀 더 두고 공부 했습니다. 3. 시험난이도 : 재무관리는 올해 난이도가 평이하여 제가 합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고, 회계 부분에서는 시험 끝나고 평이한 점수를 예상했으나 최하점을 받았습니다. 세법의 경우 알면 쓰고, 모르면 못쓴다라는 느낌을 가장 강하게 받은 과목이라 교재에서 찝어준 내용이라면 한두줄은 확실한 개념을 쓸 수 있고 그 이후에 내용은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재무관리부문 합격률이 4%대였는데 올해는 30% 정도였습니다. 과목별 난이도도 매년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과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세 과목 모두 합격선 위로 균형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노하우 : 경영지도사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직장을 병행하며 틈틈히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운때가 따라주어 합격했기 떄문에 이런 합격수기를 남기는 것도 부끄럽지만, 중요한 것은 살면서 시험을 최고점으로 잘보지는 못했을지언정 '합격은 할 정도로' 공부해서 합격 한 경험이 다들 있으실것입니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본인 내부적인 기준으로 '합격할 만한 선'까지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신다면 해볼만 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와우패스 강사진 분들도 다들 핵심위주로 가르쳐주시려 하시고, 교재도 컴팩트해서 저랑 비슷한 컨셉이신 분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5. 앞으로의 계획 - 일단 전업으로의 생각은 하지 않고 있으나, 실무수습 가능일정을 조율해볼 생각이고, 회사 내에서 자격증을 활용 가능한 부서로의 이동을 꾀해볼 예정입니다. 여러 분야와의 시너지가 가능한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들고, 독립법 시행과 함께 앞으로 활동할 경영지도사들이 만들어나가야 할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합격하시어 현업에서 만나뵀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