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우패스를 통해 강의 수강 후 2025년 2월 CFA LV1을 응시한 대학생입니다. 관련된 과목의 강의를 수강한 경험이 있었고, 추가로 와우패스의 비교적 낮은 수강료와 강의 퀄리티 후기를 보고 와우패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배경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관련 강의나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재무위험관리사를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부분도 당연히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국내 자격증보다 더 넓고 깊은 부분을 배우고, level 1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level 3까지 공부하며 더욱 성장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2. 학습 기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11월이었습니다. 처음에는 9월부터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강의가 올라오지 않았다 라는 핑계로 미뤘던 것 같습니다. 추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기에, 평일은 4시간, 주말은 12시간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매일 조금씩 변동은 있었지만, 그래도 4시간과 12시간을 최대한 하려고 노력했고, 특히 강의를 한 바퀴 빠르게 돌린 후에, 출퇴근 하는 버스, 점심시간, 친구들과의 약속을 가는 대중교통 내에서 끊임없이 인강을 2배속으로 듣고자 했습니다. 1~2회 듣다보니 익숙해졌고, 괜히 집중이 안 돼도 익숙해지니 "대충 어느 내용이었지" 하며 넘길 수 있었습니다.
3. 수강 순서
순서는 수강 후기와 나교수님의 강의노트에 나와있는 순서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FSA, Quant, Equity Investment, Economics, Corporate Issuer 을 먼저 수강하고, 나머지 Fixed Income, Derivatives, Alternative Investment, Portfolio Management, Ethics 순서로 수강했습니다. 사실 1교시, 2교시 과목은 시험 보기 3일 전에 알았는데, 그래도 위의 순서대로 공부하면 비교적 수월할 수 있을 것입니다.(개인적 생각)
4. 학습 방법
시험이 끝난 후 다시 생각해보면, 당연히 개념도 중요해서 강의노트는 거의 외우다시피하고, 슈웨이저 또한 다회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CFA에서 제공해주는 Practice 문제, Mock Exam, 강사님들께서 제공해주시는 문제, 그리고 시간이 있다면 사설 모의고사도 접근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범위가 넓은 만큼 어떤 개념을 보았을 때 헷갈리지 않고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인강은 2~3번(중요한 부분은 3번, 이해 완료한 과목은 2번)을 들었고, 강의노트는 거의 4번 이상, 슈웨이저는 3회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초반에 올라온 강의들을 위주로 최대한 빨리 듣고(강의노트와 함께), 슈웨이저 1회독, 다시 강의+강의노트, 슈웨이저 2회독, 반복 이렇게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설 연휴를 잘 활용해야 했는데, 공부하기 싫었는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즐겼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개인의 공부 방법이 따로 있을 것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개념을 열심히 했으니 조금이라도 빨리 문제를 풀어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Mock Exam을 풀었을 때 점수가 낮게 나오면 멘탈이 흔들릴까봐 미루고 미루다 시험 3일 전부터 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Practice 문제도 전체를 다 풀지 못했고, 사설 모의고사 1개를 풀고 시험을 치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ock Exam은 시험 2주 전부터 2~3번 풀어보고, Practice 문제를 모두 풀고, 사설 모의고사도 찾아서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이 모든 게 개념을 미리 열심히 했다는 가정으로 시작하셔야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적 짧은 강의들은 그냥 대중교통 탈 때 잠깐씩이라도 들으면 많이 익숙해지고, 긴 강의들은 한 번에 집중해서 듣고 강의노트와 슈웨이저를 다회독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시험
저는 시험을 제일 마지막 날, 오후 시간대에 응시하고자 했습니다. 미리 계획을 짜셔서 준비가 됐다면 어느 정도 일찍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혹시 시험을 잘 못봤을 때 며칠만 더 있었으면... 이라는 변명을 하지 않기 위해 제일 마지막 날로 잡았습니다.
FI, Dev, AI, PM은 나교수님 강의를 잘 들었다면 정말 점수가 안 나올 수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교수님께서 정말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시고, 추가로 인생에 도움이 될만한, 힘을 주는 말씀도 많이해주셔서 비교적 긴 기간 시험을 준비하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가끔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시면서 분위기를 푸는 점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른 과목들도 강사분들이 열심히 준비해주신 것을 강의 중이나, 강의노트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강의노트도 중요하지만 슈웨이저를 읽고,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thics는 개념에 대해서 강사님이 외워야한다고 하시는 부분 같이 잘 외워놓은 다음, 문제를 많이 풀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공부의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개념에 정말 큰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한 결과로, 문제에서 헷갈리는 것이 나올 때 당황하거나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개인적인 생각)
처음 보는 느낌의 문제도 많았기에 저는 시험 난이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어렵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문제도 열심히 풀어본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시간 안에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Ethics 말고는 크게 긴 지문이 없었던 것 같았고, 엄청 중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님들과 공부하고 슈웨이저를 보다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고, Ethics 자체도 전체를 해석하기보다는 중요한 단서를 찾아낼 수 있으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총평
강사님들 굉장히 훌륭하십니다. 가격이 비교적 좋아서 괜찮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아주 충분했습니다. 나교수님은 강의는 물론이고 나중에 우연히라도 사회에서 만나뵙게 된다면 바쁘시겠지만 커피 한 잔 하며 잠깐이나마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이택수 회계사님, 유세종 강사님, 김경진 교수님, 나교수 교수님, Level 2, 3까지 꼭 뵙고 싶습니다 !
결국 슈웨이저 다회독, 강의노트 다회독(그냥 딱 어? 이거 여기 있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펼쳤을 때 실제로 거기 있을 정도로)
CFA 제공 Practice 문제, Mock Exam
미리 계획해서 위에 것들 잘 하신다면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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